일회용품 규제 후퇴, 환경보호와 소상공인의 고민

2023. 11. 8. 05:57이슈이슈

안녕하세요, 오늘은 환경부가 발표한 일회용품 관리방안 개정안에 대해 이야기해 보려고 합니다. 환경부는 식당이나 카페에서 종이컵 사용을 금지하지 않고 플라스틱 빨대 사용을 계속 허용하기로 했습니다. 이는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한 조치라고 하는데요, 과연 이 정책은 환경보호와 소상공인의 이익을 모두 챙길 수 있을까요?

 

 

종이컵은 플라스틱이다

종이컵은 이름과 달리 플라스틱이 함유되어 있습니다. 종이컵 내부는 물이 새지 않도록 플라스틱 코팅이 되어 있고, 이 플라스틱은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따라서 종이컵을 사용하면 또 다른 플라스틱 폐기물을 만들게 됩니다.

 

환경부는 종이컵을 일회용품 사용제한 대상에서 제외하면서 다회용컵 사용을 권장하고, 종이컵을 분리배출하기 위한 시스템을 마련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실질적인 해결책이 아닙니다.

 

소비자들은 다회용컵을 사용하기보다는 편리한 종이컵을 선호할 가능성이 높고, 종이컵을 올바르게 분리배출하는 것은 쉽지 않습니다. 결국 종이컵 사용은 플라스틱 사용과 다름없다고 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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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라스틱 빨대는 해양생태계를 위협한다

플라스틱 빨대는 해양생태계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플라스틱 빨대는 잘 부서지지 않고, 바다에 떠다니면서 해양동물들에게 삼키거나 몸에 감기는 등의 위험을 초래합니다.

 

특히 바다 거북이는 플라스틱 빨대를 코에 꽂혀서 고통을 겪는 모습이 유튜브에 올라와서 화제가 되기도 했습니다. 환경부는 플라스틱 빨대 사용 금지 계도기간을 무기한 연장하면서, 대체품 시장의 성장을 유도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실제로 언제나 될 일인지 의문입니다.

 

플라스틱 빨대의 대체품으로는 종이 빨대나 스테인리스 빨대 등이 있지만, 이들은 플라스틱 빨대보다 가격이 비싸거나 사용감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플라스틱 빨대를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플라스틱 빨대 사용은 해양생태계를 위협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비닐봉투는 자원낭비다

비닐봉투는 자원낭비입니다. 비닐봉투는 편의점이나 마트에서 물건을 담을 때 주로 사용되는데, 대부분의 경우 한 번 쓰고 버리게 됩니다. 이렇게 되면 플라스틱으로 만든 비닐봉투는 쓰레기로 변하고, 이 쓰레기는 재활용이 어렵습니다.

 

비닐봉투는 재활용하기 위해서는 색상별로 분리해야 하는데, 이 과정이 번거롭고 비용이 많이 듭니다. 따라서 비닐봉투는 자원을 낭비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환경부는 비닐봉투 사용을 단속하기보다는 대체품 사용을 생활문화로 정착시키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했지만, 이는 실질적인 효과가 있을지 의문입니다.

 

비닐봉투의 대체품으로는 생분해성 봉투나 종이봉투 등이 있지만, 이들은 비닐봉투보다 가격이 비싸거나 내구성이 떨어집니다. 따라서 소비자들은 비닐봉투를 계속 사용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결국 비닐봉투 사용은 자원낭비하는 행위라고 할 수 있습니다.

 

 

 

정부의 일회용품 규제 후퇴는 환경보호와 소상공인의 고민을 해결하지 못한다

정부는 일회용품 규제를 완화하면서 환경보호와 소상공인의 이익을 모두 챙기려고 했지만, 이는 오히려 두 마리 토끼를 다 놓칠 수 있다는 위험을 갖고 있습니다.

 

일회용품 사용은 플라스틱 폐기물을 증가시키고, 해양생태계를 파괴하고, 자원을 낭비하는 등의 환경문제를 야기합니다. 이러한 환경문제는 결국 인간의 건강과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칩니다. 따라서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는 것은 단순히 환경보호를 위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삶을 위한 것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소상공인들의 부담을 줄이기 위해서는 일회용품 사용을 허용하는 것이 아니라, 일회용품의 대체품을 개발하고 보급하는 것이 필요합니다. 또한 소비자들의 인식과 행동을 변화시키기 위한 교육과 홍보도 중요합니다.

 

정부는 일회용품 규제를 후퇴하는 것이 아니라, 환경보호와 소상공인의 고민을 함께 해결할 수 있는 방안을 찾아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