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학년도 대학입시, 지방대 미충원 현황과 그 원인

2024. 3. 6. 05:57정보나라/사회 정보

최근 대입 시즌에 대해 이야기해보고자 합니다. 2024학년도 대학입시에서는 고작 2000명이 넘는 결원이 발생했는데, 이 중 무려 98%가 지방대에서 나왔다는 사실이 알려졌습니다. 이런 현상이 왜 생기는 걸까요? 지방대 미충원의 원인과 해결책에 대해 함께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대학입시의 현장에서

이런 현상이 어느 정도인지 감을 잡기 위해, 종로학원에서 제공한 데이터를 보면, 2024학년도 대입 추가모집 마감 당일인 지난달 29일 오전 9시 기준 정원을 채우지 못한 대학은 51개교였습니다. 이들 대학의 미충원 인원은 총 2008명이었고, 98%(1968명)가 지방대 모집분이었다는 것입니다.

 

 

 

지방대의 미충원 현황

대학별로 보면 미충원 대학 51개교 중 43개교(84.3%)가 지방대였습니다. 각 지역별로는 경북 7개교, 충남 6개교, 부산·대전 각 5개교, 광주 4개교, 전북·경남·강원·충북 각 3개교, 전남 2개교, 대구·제주 각 1개교가 정원을 못 채운 것으로 파악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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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미충원의 원인

그렇다면 왜 지방대에서 이런 미충원 현상이 일어나는 걸까요? 그 원인 중 하나로는 지역간 교육 격차가 있습니다. 특히, 대학 입학 후에도 수도권에 비해 지방에서는 많은 기회와 자원을 얻기 어렵다는 점이 큰 문제로 지적되고 있습니다.

 

 

 

서울 소재 대학의 경쟁률

반면에 서울 소재 대학들은 입학을 경쟁하는 학생들이 많습니다. 추가모집에서 경쟁률이 가장 높은 '톱3' 대학은 서울시립대(349.5대 1), 한국외대(244.6대 1), 숙명여대(214.9대 1) 등으로 모두 서울 소재 대학이었습니다.

 


 

 

지방대 미충원 문제는 단순히 대학의 문제만이 아닌, 우리 사회 전반의 문제라고 볼 수 있습니다. 지방과 수도권의 교육 격차를 줄이고, 지방에서도 다양한 기회와 자원을 제공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드는 것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교육부와 각 지자체, 그리고 대학들의 노력이 필요합니다. 그리고 우리 학생들도 다양한 대학을 고려해보는 것도 중요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