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억 로또 청약, 왜 17%가 계약을 포기했을까?

2024. 8. 24. 05:12정보나라/경제정보

최근 서울 서초구의 '래미안 원펜타스' 아파트 청약이 큰 화제를 모았습니다. 이른바 '로또 청약'으로 불리며 많은 사람들이 높은 기대를 가졌지만, 놀랍게도 당첨자 중 17%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왜 이런 일이 벌어졌을까요? 

 

 

 

로또 청약이란 무엇인가?

로또 청약은 시세보다 훨씬 저렴한 가격에 분양되는 아파트를 말합니다. 예를 들어, '래미안 원펜타스'의 경우 주변 시세보다 약 20억 원 저렴하게 분양되었습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청약에 도전했고, 경쟁률도 매우 높았습니다.

 

 

 

계약 포기의 이유

하지만 당첨된 사람들 중 17%가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그 이유는 크게 세 가지로 나눌 수 있습니다.

 

높은 분양가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

'래미안 원펜타스'의 분양가는 최고 23억 3천만 원에 달했습니다. 이렇게 높은 금액을 한꺼번에 마련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특히, 중도금 대출이 불가능하고, 주택담보대출 한도도 낮아 자금 조달이 어려웠습니다.

 

부정 청약 의혹과 정부의 조사

일부 당첨자들은 부정 청약 의혹을 받았습니다. 예를 들어, 가점을 높이기 위해 위장 전입을 했다는 의혹이 제기되었습니다. 정부는 이에 대해 전수조사를 예고했고, 이로 인해 일부 당첨자들이 스스로 계약을 포기했습니다.

 

전매 제한과 규제

서초구는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되어 있어, 분양권 전매가 3년 동안 제한됩니다. 이는 투자 목적으로 청약에 도전한 사람들에게 큰 부담이 됩니다. 또한, 자금조달계획서와 증빙자료 제출 의무가 있어, 부모의 도움을 받는 것도 쉽지 않았습니다.

 

 

 

 

'로또 청약'은 많은 사람들에게 큰 기회를 제공하지만, 그만큼의 부담도 따릅니다. 높은 분양가와 자금 조달의 어려움, 부정 청약 의혹과 정부의 조사, 전매 제한과 규제 등 여러 이유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계약을 포기하게 되었습니다. 앞으로 청약에 도전할 때는 이러한 점들을 충분히 고려해야 할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