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 5. 1. 12:43ㆍ정보나라/생활정보
쏘팔메토(Saw Palmetto) 추출물은 중장년 남성들 사이에서 전립선 건강을 위해 널리 복용되는 건강기능식품입니다. 특히 전립선비대증(BPH, Benign Prostatic Hyperplasia) 증상 개선에 효과가 있다는 광고가 많지만, 실제 과학적 근거와 임상적 효과에 대해서는 논란이 많습니다.
쏘팔메토의 작용 원리와 식약처 인정 기능
쏘팔메토는 톱야자나무 열매에서 추출한 성분으로, 전립선 세포의 증식 속도를 둔화시켜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이유로 식약처에서 건강기능식품으로 허가받았습니다.
주요 성분인 '로르산'이 남성 호르몬 테스토스테론이 디하이드로테스토스테론(DHT)으로 전환되는 것을 억제해 전립선 세포의 비대를 줄인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임상 연구 결과와 전문가 의견
한국보건의료연구원, 하버드의대 등 국내외 주요 기관과 다수의 임상 연구 결과에 따르면, 쏘팔메토가 전립선비대증의 증상(배뇨 장애, 전립선 크기, 잔뇨량 등) 개선에 뚜렷한 효과가 있다는 과학적 근거는 부족합니다.
일부 연구에서는 쏘팔메토 복용 시 최대 소변 속도나 야간뇨(밤에 소변을 보는 횟수)가 약간 개선된 사례가 있으나, 임상적으로 의미 있는 전립선 증상 점수, 전립선 크기, 잔뇨량 등에서는 위약(플라시보)과 큰 차이가 없었습니다.
하버드의대와 국내외 메타분석 결과에서도 쏘팔메토가 전립선비대증 및 배뇨 장애 치료에 실질적으로 효과가 거의 없다고 결론 내렸습니다.
치료약물과의 비교
실제 전립선비대증 치료에 사용되는 알파차단제, 5-알파 환원효소 억제제 등 전문의약품이 쏘팔메토보다 증상 개선(특히 야간뇨, 전립선 크기 감소)에 훨씬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쏘팔메토는 건강기능식품으로, 치료 목적의 약물과는 근본적으로 작용 기전과 효과가 다릅니다.
부작용 및 주의사항
쏘팔메토는 일반적으로 부작용이 심하지 않고, 사정 장애, 발기부전, 두통, 소화불량 등이 드물게 나타날 수 있으나 대부분 경미합니다.
하지만 자가진단 후 쏘팔메토만 복용하며 치료를 미루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으므로, 증상이 있다면 반드시 비뇨기과 전문의 상담이 필요합니다.
쏘팔메토는 전립선 건강 유지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식약처의 기능성은 인정받았으나, 전립선비대증 증상 개선이나 치료 효과에 대해서는 과학적 근거가 부족합니다.
전립선비대증이나 배뇨 장애 증상이 있다면 쏘팔메토에만 의존하지 말고, 전문의의 진단과 적절한 치료를 받는 것이 중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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