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작자의 권리는 누가 지켜줄까? '검정고무신' 이우영 작가의 죽음과 문화계의 반성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그린 이우영 작가가 별세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문화계 전반에 큰 충격을 안겼습니다. 이 작가는 생전 저작권 분쟁을 겪으며 힘들어했다는 사실이 알려지면서, 창작자의 권리 보호를 외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이우영 작가의 사건을 계기로 저작권법 개정과 창작자 권리 인식에 대해 살펴보고자 합니다. ◆ 이우영 작가의 저작권 분쟁과 별세 이우영 작가는 1980년대부터 1990년대까지 인기 만화 '검정고무신'을 연재했습니다. 이 만화는 당시 사회적 현실과 여성의 삶을 재치있게 그려낸 작품으로 평가받았습니다. 하지만 이 작가는 출판사와 맺은 불공정한 계약으로 인해 저작권을 상실하고, 캐릭터와 제목을 활용한 다양한 사업화에 동의하지 않아도 되는 조항에 동의했다는 것이..
2023.03.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