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10. 26. 05:43ㆍ이슈이슈
안녕하세요. 오늘은 중국의 유명 맥주 브랜드인 칭다오 맥주에 대해 이야기해 볼까 해요. 칭다오 맥주는 우리나라에서도 많이 마시는 맥주 중 하나인데요. 그런데 최근에 칭다오 맥주의 생산 공장에서 맥주 원료에 소변을 보는 남자의 영상이 인터넷에 공개되면서 큰 논란이 일어났어요. 그 영상 때문에 칭다오 맥주의 주가가 급락하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심각하다고 해요. 이번 포스팅에서는 칭다오 맥주의 오줌 싸는 남자 영상이 어떤 영향을 미쳤는지, 그리고 칭다오 맥주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는지 알아보겠습니다.
소변을 보는 남자 영상이 공개되다
지난 19일 웨이보(중국의 SNS)에는 산둥성 핑두시 칭다오 3공장에서 헬멧을 쓰고, 작업복을 입은 한 남성이 맥주 원료인 맥아 보관 장소에 들어가 소변을 보는 것으로 보이는 영상이 올라왔어요. 영상에는 그가 사방이 노출된 어깨높이의 담을 넘어 원료가 쌓여 있는 곳으로 들어간 뒤 주위를 살피며 소변을 보는 모습이 담겼어요.
이 영상 관련 해시태그는 20일 웨이보 실시간 검색어 상위에 올랐고, 소비자들은 칭다오 맥주를 비난하고, 구매를 거부하는 반응을 보였어요. 일부 소비자들은 칭다오 맥주를 마신 사진을 올리며 토하는 모습을 연출하기도 했대요. 또한 일부 네티즌들은 칭다오 맥주의 로고를 오줌싸개로 바꾸거나, 오줌싸개와 함께 마시는 사진을 만들어서 조롱하기도 했대요.
칭다오 맥주 주가가 급락하다
이런 논란이 일어나면서 칭다오 맥주의 주가도 크게 떨어졌어요.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월요일인 전날 중국 상하이 증시가 개장하자 칭다오 맥주 주가가 직전 거래일의 81위안대에서 장중 75위안대까지 7.5% 급락했대요. 시가총액으로는 42억위안 (7720억원) 가까이 증발한 것이에요. 이날 오후 하락세를 일부 만회해 80위안대에 장을 마감했지만, 이튿날인 24일에도 78.5위안에 거래를 마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대요. 이에 따라 논란 전인 19일 종가를 기준으로 24일 현재 시총은 17억6000만위안 (3238억원) 줄어들었대요.
칭다오 맥주는 어떻게 대처하고 있나
칭다오 맥주 측은 이번 논란에 대해 공식적으로 사과하고, 영상의 진상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어요. 칭다오 맥주는 “영상이 공개된 공장은 칭다오 맥주의 자회사인 핑두 칭다오 맥주공장이며, 영상 속 남성은 해당 공장의 작업자이다”라고 설명했어요. 또한 “영상 속 남성은 이미 해고되었으며, 영상을 촬영하고 유포한 자도 체포되었다”고 밝혔어요.
칭다오 맥주는 또한 “영상 속 남성이 소변을 본 것은 사실이지만, 그가 소변을 본 곳은 맥주 원료가 아니라 폐기물 처리장이다”라고 주장했어요. 그러나 이 주장에도 소비자들은 신뢰를 회복하기 어려울 것이라는 의견이 많아요. 일부 전문가들은 칭다오 맥주가 이번 논란으로 인해 중국 내외에서 큰 타격을 입을 수 있다고 분석했어요.
칭다오 맥주의 오줌 싸는 남자 영상은 중국에서 큰 파장을 일으켰습니다. 칭다오 맥주의 주가는 급락하고, 소비자들의 반응도 좋지 않습니다. 칭다오 맥주는 사과하고 조사하고 있다고 하지만, 이미 훼손된 이미지를 회복하기는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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