옻칠의 장점, 단점 그리고 관리법까지

옻칠이란 옻나무에서 채취한 수액을 이용해서 나무나 금속 등에 칠하는 기법입니다. 우라나라에서는 삼국시대 이전부터 널리 사용되어온 전통 공예기법이며, 최근에는 친환경 소재인 옻칠과 나전 기술을 접목시킨 다양한 생활용품들이 출시되고 있어서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하지만 아직까지도 옻칠이라는 단어 자체가 생소하게 느껴지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래서 이번 기회에 옻칠의 장점과 단점 그리고 관리법까지 알아보고자 합니다.

 

 

왜 옻칠인가요?

먼저 옻칠의 장점으로는 내구성이 뛰어나다는 점을 꼽을 수 있습니다. 옻칠은 방수성과 내열성, 절연성이 뛰어나고 향균효과 또한 우수하기 때문에 오래 쓸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처럼 뛰어난 내구성 덕분에 식기류뿐만 아니라 수저, 젓가락, 도마, 주걱 등 주방용품 전반에 걸쳐 활용되고 있습니다. 뿐만 아니라 가구 및 인테리어 소품에서도 많이 쓰이고 있으며, 현대미술작품에까지 폭넓게 적용되고 있습니다.

 

 

옻칠하면 알레르기 반응이 일어나지 않나요?

옻칠공예품 하면 대부분 먼저 떠올리는 것이 ‘옻’ 입니다. 실제로 옻 성분 중 우루시올(urushiol) 이라는 성분은 피부발진 또는 가려움증을 유발하기도 합니다. 그러나 이러한 부작용은 정제과정을 거친 옻칠액을 사용하거나 화학성분이 첨가되지 않은 천연 도료를 사용함으로써 최소화시킬 수 있습니다. 특히 우리나라 고유의 방식으로 제작된 생옻칠 도막은 안전하며, 오히려 항균작용을 하여 세균번식을 억제시켜주는 효능이 있습니다.

 

 

옻칠 작품 어떻게 관리해야하나요?

옻칠소재의 특성상 습기와 열에 약하다는 단점이 있습니다. 따라서 보관 시 주의사항을 숙지한다면 더욱 오랫동안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우선 직사광선을 피해 통풍이 잘되는 곳에 보관하여야 하며, 물에 닿았을 경우 부드러운 천으로 닦아낸 후 그늘진 곳에서 말려주어야 합니다. 또한 세척 시 세제사용은 피하고 미지근한 물에 식초를 조금 섞어 가볍게 문질러 주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