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은 쉽습니다"의 유래와 의미, 그리고 현대의 의미

2023. 4. 2. 13:54일상일상

주일은 쉽니다라는 말 들어보셨나요? 기독교인이라면 누구나 아는 이말은 교회 다니는 사람들이 일요일날 쉬는것을 지칭하는 말이에요. 하지만 정확하게 어떤 의미인지 알고 계신가요? 저는 어릴때 친구들끼리 장난삼아 쓰는 말로만 알았지 제대로 된 뜻은 몰랐어요. 그래서 이번 기회에 정확히 알아보려고 해요.


주일은 쉽니다가 무슨뜻인가요?

주일은 쉬다는 우리나라 개신교계에서는 공식 용어라고 합니다. 성경에서도 예수님께서 안식일을 지키신 기록이 있고, 초대교회 역시 일곱째 날을 지켰다고 하니 아주 틀린말은 아니라고 하네요. 다만 천주교쪽에서는 '주일'이라는 단어 자체를 쓰지 않고 그냥 토요일을 지킨다고 하는데 이것 또한 맞는 말이라고 합니다.


왜 하필 일요일 인가요?

일요일이란 표현은 로마 콘스탄티누스 황제가 그리스도교를 공인하면서 생긴 명칭입니다. 원래 태양신을 숭배하던 로마인들에게 유일신 사상을 전파하기 위해 당시 제국의 종교였던 미트라교의 예배일이었던 일요일을 차용했다고 하죠. 이후엔 자연스럽게 모든 나라에서 일요일을 휴일로 지정했고, 지금까지도 많은 국가에서 일요일을 휴일로 삼고 있죠.


그럼 다른 요일은 왜 안쉬나요?

다른 요일들을 쉬게 되면 월요일과 금요일 사이에 샌드위치 데이가 발생해서 업무 효율성이 떨어진다고 주장하는 기업들이 많다고 합니다. 실제로 한국 직장인 10명 중 7명이 주 4일제 근무 도입에 찬성한다는 조사 결과도 있다고 하구요. 물론 개인마다 사정이 다르겠지만 대부분의 경우 일주일 내내 일하면 삶의 질이 떨어질 뿐 아니라 건강에도 좋지 않다고 하는 의견이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