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의점 커피도 가격 비교하고 사야 할 시대가 왔다?

2023. 4. 14. 17:28정보나라/경제정보

편의점은 우리 생활에 필수적인 곳이다. 하지만 편의점에서 물건을 사면 비싸다는 인식이 강하다. 그래서 편의점에서 커피를 사는 사람은 드물 것이다. 하지만 최근 편의점에서도 커피 가격이 크게 달라지고 있다. 같은 브랜드 편의점도 점포별로 할인이 다르기 때문이다. 이제 편의점 커피도 가격 비교하고 사야 할 시대가 온 것일까? 이 글에서는 편의점 커피 가격의 변화와 그 원인, 그리고 소비자들의 반응에 대해 알아보겠다.

 

 

 

[편의점 커피 가격이 왜 달라지나?]

CU 의 점포별 자체 할인 시스템 도입

- CU 는 올해 2월부터 담배를 제외한 모든 상품에 대해 가맹점주가 본사 승인 없이 판매가를 조정할 수 있는 시스템을 도입했다.

- 이는 가맹점주가 개별 점포 특성에 맞춰서 새벽 2시라도 사장님 마음대로 할인 행사를 진행할 수 있게 한 것이다.

- 이로 인해 같은 브랜드 편의점이라도 점포별로 커피 가격이 다르게 책정되고 있다.

- 예를 들어, 정가 1500원 하는 탄산음료를 800원에 파는 점포가 있는가 하면, 3500원에 파는 맥주는 1500원에 파는 곳도 있다.

- 이 시스템은 전체 가맹점의 10% 정도인 약 2000개 매장에서 적용되고 있으며, 앞으로 확대될 것으로 보인다.

 

가맹점주의 판매 전략과 경쟁력 확보

- 편의점 커피는 원두값 상승으로 인해 올해 초부터 가격을 인상한 프랜차이즈 커피숍과 비교해도 여전히 저렴하다.

- 하지만 편의점 커피의 가격 인상은 '가성비'를 중시하는 고객들의 심리적 부담을 증가시켰다.

- 그래서 일부 가맹점주들은 자체적으로 일부 수익을 포기하며 할인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 이는 커피 고객이 편의점을 방문해 다른 제품까지 구매하도록 유도하기 위한 대안이기도 하다.

- 예를 들어, 일부 편의점은 스탬프 제도를 도입해 커피를 10잔 구매할 경우 1잔 무료 제공 서비스 등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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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른 편의점들의 유사한 시도

- GS25는 최근 원두커피 브랜드 '카페25' 구매 시 고객들이 개인 텀블러를 지참할 경우 300원 할인 행사를 시작했다.

- 이는 일회용품 사용을 줄이기 위한 것으로, GS25는 이달 중순부터 얼음 컵 용기 뚜껑도 입을 대고 마실 수 있는 제품으로 바꿔 빨대 소비를 줄여나가기로 했다.

- 또한 BC카드와 협업해 카페25 음료를 구매하고 BC카드로 결제할 경우 최대 20% 할인 혜택을 제공하기도 한다.

- 세븐일레븐은 '세븐카페'의 아이스 음료 가격을 100~300원 인상했지만, 1+1 행사나 스탬프 적립 등으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 이마트24는 '이프레쏘'의 가격을 200원씩 올렸으나, 월 구독료 2000원을 결제하면 한 달 동안 최대 30회 30% 할인해 주는 쿠폰을 제공하고 있다.

 

 

 

[편의점 커피 가격 변화에 따른 소비자들의 반응은?]

- 편의점 커피는 저렴하고 편리하게 즐길 수 있는 커피로 많은 소비자들의 사랑을 받아왔다.

- 하지만 최근 편의점 커피 가격이 인상되면서 소비자들의 반응은 다양하다.

- 일부 소비자들은 가격 인상에 불만을 표하며 다른 커피를 찾아보거나 자제할 의사를 밝혔다.

- 다른 소비자들은 여전히 편의점 커피가 저렴하고 맛있다고 생각하며 가격 인상에도 크게 신경쓰지 않았다.

- 또한 편의점 커피가 가격 인상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1+1 행사나 스탬프 적립 등으로 고객들에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는 점도 긍정적으로 평가되었다.

- 그러나 편의점 커피의 가장 큰 강점이었던 가격이 오르면서 편의점 커피를 찾던 소비자들이 앞으로 어떤 반응을 보일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