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4. 24. 17:36ㆍ정보나라/기타정보
동물들도 사람처럼 혈액이 필요합니다. 사고나 질병으로 인해 수술이나 치료가 필요한 동물들은 혈액이 없으면 생명을 잃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우리나라에는 동물용 혈액은행이 부족하고, 헌혈에 대한 인식도 낮아서 많은 동물들이 혈액 부족으로 고통받고 있습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동물혈액은행이 설립되었습니다. 한국동물혈액은행은 국내 최초로 동물용 혈액은행을 운영하는 민간 기관으로, 2002년부터 현재까지 1만여 마리의 동물들에게 혈액을 공급해 왔습니다. 이번 글에서는 한국동물혈액은행의 역사와 활동, 그리고 동물 헌혈의 필요성과 방법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
[한국동물혈액은행의 역사와 활동]
■ 설립 배경과 목적
- 한국동물혈액은행은 2002년에 설립된 국내 최초의 동물용 혈액은행입니다.
- 설립 목적은 동물들의 수술이나 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고, 동물 헌혈 문화를 확산시키는 것입니다.
- 동물들도 사람처럼 혈액형이 있고, 호환되는 혈액만 수혈할 수 있습니다. 하지만 동물들의 혈액형은 사람보다 다양하고 복잡하기 때문에, 적절한 혈액을 구하기 어렵습니다.
- 또한 동물들의 헌혈에 대한 인식과 참여가 낮아서, 혈액 부족 문제가 심각합니다. 많은 동물들이 수술이나 치료를 받지 못하고 생명을 잃거나, 고통스러운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한국동물혈액은행은 동물들을 위한 혈액 은행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 혈액 수집 및 보관 과정
- 한국동물혈액은행은 헌혈에 참여하는 반려견들의 혈액을 수집하고, 검사하고, 보관하고, 배송하는 과정을 거칩니다.
- 헌혈에 참여하는 반려견들은 건강검진과 혈액검사를 받아서 헌혈 조건에 적합한지 확인합니다. 헌혈 조건에는 나이, 몸무게, 건강상태, 예방접종 여부 등이 있습니다.
- 헌혈 조건에 적합한 반려견들은 전문 수의사의 지도 하에 안전하게 혈액을 기증합니다. 기증된 혈액은 200ml 정도로, 반려견의 몸무게의 10% 이내입니다.
- 기증된 혈액은 다시 한 번 검사를 거쳐서 혈액형과 감염병 등을 확인합니다. 검사 결과에 문제가 없는 혈액은 분리기계를 통해 적혈구와 혈장으로 분리됩니다.
- 분리된 적혈구와 혈장은 냉장고와 냉동고에 각각 보관됩니다. 적혈구는 4도에서 35일간, 혈장은 -20도에서 1년간 보관할 수 있습니다.
- 보관된 적혈구와 혈장은 필요한 동물병원에 배송됩니다. 배송 과정에서도 온도와 위생을 철저히 관리합니다
[동물 헌혈의 필요성과 방법]
■ 동물 헌혈의 의미와 효과
- 동물 헌혈이란 건강한 동물이 자신의 혈액을 기증하여 다른 동물에게 수혈해 주는 행위입니다.
- 동물 헌혈은 수술이나 치료에 필요한 혈액을 공급하고, 공혈동물의 윤리적 문제를 해결하고, 동물 복지를 증진시키는 등의 의미와 효과가 있습니다.
- 동물 헌혈은 사람과 마찬가지로 생명을 구하는 유일한 수단이기도 합니다. 혈액이 부족하면 산소와 영양분이 제대로 공급되지 않아 신체 기능이 저하되고, 심할 경우 사망할 수 있습니다.
- 또한 동물 헌혈은 공혈동물의 존재를 줄여주고, 그들의 열악한 사육 환경과 고통을 감소시킵니다. 공혈동물은 평생 피를 뽑히며 사는 동물로, 건강검진이나 예방접종도 제대로 받지 못하고, 위생적이지 않은 환경에서 길러집니다.
- 더불어 동물 헌혈은 헌혈하는 동물에게도 이점이 있습니다. 헌혈하는 동물은 정기적인 건강검진과 혈액검사를 무료로 받을 수 있고, 사료나 용품 등의 후원선물도 받을 수 있습니다. 또한 보호자와의 유대감을 강화하고, 자부심과 칭찬을 얻을 수 있습니다.
■ 동물 헌혈의 조건과 절차
- 동물 헌혈에는 일정한 조건과 절차가 있습니다. 일반적으로 개와 고양이만 헌혈할 수 있으며, 다른 종류의 동물은 현재 헌혈할 수 없습니다.
- 개의 경우 나이가 2세에서 8세 사이이고, 몸무게가 30kg 이상이어야 합니다.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구충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하지 않았거나 출산하지 않았어야 하며, 중성화 수술을 받았어야 합니다.
- 고양이의 경우 나이가 1세에서 8세 사이이고, 몸무게가 4kg 이상이어야 합니다. 건강상태가 양호하고, 정기적인 예방접종과 구충을 받아야 합니다. 임신하지 않았거나 출산하지 않았어야 하며, 중성화 수술을 받았어야 합니다.
[동물 헌혈 문화의 확산과 지속적인 지원 필요]
반려동물은 인간과 마찬가지로 수술이나 사고, 출산 등으로 혈액을 잃을 수 있습니다. 그럴 때면 적합한 혈액형의 수혈이 필요합니다. 하지만 현재 국내에서는 동물의 피를 구하기 어렵고, 공혈 동물의 복지와 품질 관리도 미흡합니다. 이러한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반려동물의 건강한 헌혈 기부 문화가 확산되어야 합니다.
이미 선진국에서는 동물 헌혈 기관을 통해 반려동물의 헌혈을 장려하고 있습니다. 국내에서도 민간단체나 정치권에서 동물 헌혈 문화를 지원하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습니다. 이러한 움직임이 더욱 활성화되어 반려동물의 생명을 살리고, 공혈 동물의 인권을 보호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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