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S와 구글의 AI 검색 엔진 경쟁이 사무현장으로 확대

2023. 3. 23. 19:15정보나라/경제정보

인공지능 (AI) 기반의 검색 엔진을 둘러싸고 마이크로소프트 (MS)와 구글의 경쟁이 가열되고 있습니다. MS는 챗GPT와 같은 AI를 장착한 새로운 검색 엔진 '빙' (Bing)을 발표하며 구글을 위협하고 있습니다. 구글은 자체 AI 챗봇인 '바드'를 수주 내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이들의 대결은 검색 시장뿐 아니라 기업용 소프트웨어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습니다. 그런데 이 모든 것에 웃고 있는 것은 바로 애플입니다. 애플은 올 연말에 구글과의 계약을 유지할 수도 있고, 입찰을 통해 새로운 업체와 계약할 수도 있는 셈입니다. 애플이 MS와 구글 중 누구의 손을 들어줄지는 아직 미지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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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S가 발표한 '빙'과 구글이 발표한 '바드'의 특징과 차이점

MS와 구글은 인공지능(AI) 기반의 검색 엔진을 둘러싸고 치열한 경쟁을 벌이고 있습니다. MS는 챗GPT와 같은 AI를 장착한 새로운 검색 엔진 '빙' (Bing)을 발표하며 구글을 위협하고 있으며, 구글은 자체 AI 챗봇인 '바드'를 수주 내 공개하겠다고 선언했습니다.

 

빙과 바드는 모두 대화형 AI 챗봇으로서 사용자의 질문에 맞는 답변을 제공하는 기능을 갖고 있습니다. 하지만 두 검색 엔진은 몇 가지 차이점이 있다. 빙은 검색 결과와 AI 답변을 별도로 보여주는 반면, 바드는 검색 결과에 AI 답변을 포함시킬 예정입니다.

 

빙은 사용자가 인공지능과 대화를 이어갈 수 있도록 하는 반면, 바드는 한 번의 질문에 한 번의 답변만 제공합니다.

 

빙은 오픈AI의 챗GPT와 같은 생성형 AI 모델을 활용하는 반면, 바드는 구글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 모델인 트랜스포머를 활용합니다.

 

 

○ 양사간의 시장 점유율과 광고 수익 비교

 현재 글로벌 검색 엔진 시장에서 구글은 압도적인 점유율과 영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스탯카운터에 따르면 구글은 플랫폼마다 다르지만 평균 90% 안팎의 점유율을 보이고 있으며, 지난해 광고 수익은 2240억달러 (약 294조원)에 이릅니다.

 

그에 비해 MS는 최근 12개월 내 검색 엔진 광고 매출이 180억달러에 불과하며, 평균 2위 업체가 되기도 힘든 한 자릿수 점유율에 머무르고 있습니다.

 

그러나 MS는 최근 인공지능 챗봇 기능을 탑재한 빙 공개 이후 사용자가 100만명 이상 추가됐으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1억명을 넘어섰다고 밝혔습니다. 광고주 선점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설명회를 개최하면서 온라인 광고 시장에서도 도전적인 자세를 보여주고 있습니다.

 

 

○ 양사간의 오류와 개선점

두 회사가 발표한 지 한 달 만에 아직 검색 엔진 시장은 구글의 독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MS는 빙의 AI 챗봇 기능이 구글보다 우수하다고 주장하지만, 사용자들은 구글의 검색 결과가 더 정확하고 다양하다고 인식하고 있습니다.

 

또한 빙의 AI 챗봇은 때로는 부적절하거나 오류가 있는 답변을 제공하기도 하며, 사용자들이 원하는 정보를 찾기 위해 추가적인 질문을 해야 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구글도 바드의 AI 챗봇 기능이 완벽하지 않습니다. 바드는 한 번의 질문에 한 번의 답변만 제공하기 때문에, 사용자들이 보다 깊이있는 정보를 얻기 위해서는 여러 번 검색을 해야 합니다. 또한 바드는 생성형 AI 모델인 트랜스포머를 활용하지만, 이 모델은 텍스트를 생성할 때 일관성과 정확성이 부족하거나 편향된 내용을 포함할 수 있다는 비판을 받고 있습니다.

 

양사 모두 생성형 AI 기술을 개선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MS는 오픈AI와 협력하여 챗GPT와 같은 초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으며, 구글은 자체적으로 팜과 같은 거대 언어 모델을 개발하고 있습니다. 또한 양사 모두 생성형 AI 기능을 즉시 출시하지 않고 일부 테스터 대상으로 먼저 제공하면서 문제점에 대한 사전 검토와 보완을 진행하고 있습니다.

 

 

○ 결론 및 전망

MS와 구글은 인공지능 기반의 검색 엔진을 둘러싼 경쟁에서 벗어나 사무현장에서도 업무생산성 도구로서 서로를 견제하려 하고 있습니다. 이런 경쟁은 사용자들에게 보다 나은 서비스를 제공하는 계기가 될 수 있으며, 인공지능 기술의 발전과 혁신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예상됩니다. 하지만 생성형 AI 기술에는 아직 많은 문제점과 한계가 있으므로, 양사 모두 이를 해결하기 위해 지속적인 연구와 개발에 힘쓰는 것이 필요합니다.